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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 전시장이 취업 면접장이예요”

등록일 2013-10-28 작성자 송예지 조회수 3351
“졸업작품 전시장이 취업 면접장이예요”
-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 겸 취업박람회 동시 개최 화제-

-. 20개 지역 및 서울 디자인업체 회사설명회와 학생 작품관람, 취업상담 진행
-. 회사 홍보와 우수인재 유치, 다양한 회사 면접 및 취업기회 제공 등에 효과
-. 시각디자인학과, 철저한 실무 교육으로 취업률 전국 2위 등 이유있는 돌풍 이어가..

대구대(총장 홍덕률) 시각디자인학과가 졸업작품전과 함께 취업박람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 인재를 찾고 있는 디자인 업체들은 회사 홍보와 함께 실제 학생 작품을 직접 보며 채용 상담이 가능하고, 학생들은 한 자리에서 여러 회사의 채용 및 면접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지난 25일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이 열린 대구경북디자인센터 4층 전시장에는 20개 디자인 업체 대표 및 관계자가 찾아 회사 설명회와 학생 작품 관람, 취업 상담이 함께 실시됐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선애드(이장우 대표, 대구경북디자인기업협회 회장) 등 지역 디자인 전문회사를 비롯해 현대, 롯데, 대구백화점과 서울에 본사를 둔 디자인 업체까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졸업작품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박진미(시각디자인학과 4년, 여, 23세)씨는 “회사 설명회를 들으면서 그 동안 몰랐던 회사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면접과 상담을 받으면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배울 수 있는 디자인 에이전시로 취직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패키지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박해인(시각디자인학과 4년, 여, 23세)씨는 “식품패키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대표님께서 이력서를 꼼꼼히 봐주시고 보완해야할 부분을 잘 알려 주셔서 원하는 분야로 취직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예진디자인의 양현아 대표는 “학생들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졸업작품집을 보고 미리 관심 있는 학생을 골라 면담을 진행하는 등 실제 채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은 실력이 검증돼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는 올해 취업률이 79.5%를 기록해 학과계열순위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최근 5년간 취업률 2013년 79.5%, 2012년 67.6%, 2011년 77.4%, 2010년 72.7%, 2009년 81.8%)

졸업생들은 제일기획, 대홍기획 등 유명 광고 회사와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공공기관, LG생활건강, 롯데백화점 등 대기업 디자인 부서 등에 취직하며 취업의 질도 뛰어나다.

실력으로 검증된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의 ‘이유있는 돌풍’은 철저한 실무중심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9월에는 달성문화재단과 협력해 군 지역 95개의 마을기(旗)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매년 대구대 가족회사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공모전과 연계한 실무수업을 통해 국내 최고권위의 국전인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만 최근 4년간 94점의 수상작을 배출하는 등 압도적인 수상실적을 내고 있다.

이해만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장은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의 실무중심교육 성과는 취업률과 취업의 질, 공모전 수상 등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며, “실력으로 검증받는 특성화학과로서 면모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에는 31명 졸업생이 20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 사진설명
01~05. 지난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4층 전시장에서 열린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 겸 채용박람회장에서 학생들이 디자인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과 채용 상담 및 면접을 받고 있다.